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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슈니아방이에요.ㅎㅎ

월요병이 지난 화요일이네요.

날씨도 좋고 또 어디론가 놀러가고 싶은 그런 날이에요.

이번 주말은 어디로 놀러갈까 고민하시는 제주도 관광객, 제주도민분들께

좋은 곳을 알려드릴까해서 이렇게 포스팅을 하고 있어요.

한번쯤은 심히 고려해보세요. ^^;

그럼 저희 가족 제주도 이용후기 시작할게요!!


저번 주말에 어디를 갈까 고민끝에 서귀포 쇠소깍 해변을 갔어요.

되도록이면 사람들이 많이 없는곳을 가려고 생각을 하는데

딱히 생각이 나는곳이 없을때가 많아요.

생각끝에 정한곳이 서귀포 쇠소깍이었는데

어쩌다가 쇠소깍 해변 앞을 지날때마다 해변에는 사람들이 잠시 놀다가는

것밖에 본적이 없어서 텐트나 파라솔을 놓고 놀수있는지는 의문이었거든요.

제주도 관광지하면 쇠소깍이 좀 유명하잖아요.ㅎ

오후 1시부터 4시반까지 놀았는데 아무도 뭐라고 하는 사람은 없었어요.

그럼 일단 사진 먼저 보실까요? ^^

쇠소깍은 일반적인 모래가 아닌 제 생각엔 자갈들이 서로 부딪혀서 깍이고 깍인게

해변을 만든게 아닌가 싶어요.

검은 모래 해변이에요.

삼양해수욕장에도 검은 모래 해변으로 알고 있거든요.

다른분들이 올린 사진을 보면 삼양해수욕장은 부드러운 형태의 모래로 보이는데

쇠소깍의 모래는 약간 큰?형태의 모래라서 아이들이 모래놀이 하기에는

물이 필요한 그런 모래에요.

물에 젖어도 쉽게 무너지는 그런 모래라서 모래놀이는 조금 그렇고

슈니도 모래놀이가 안된다는걸 해보고 알게된건지 돌들을 이용하더라구요.

주변에 있는 손바닥만한 돌이나 조금 더 큰 돌들을 가지고와서 성을 만드는 슈니였어요.

모래놀이 도구안에 모래를 넣고 붓는 그런 놀이를 많이 했어요.

그리곤 해변으로 가서 슈니 손바닥만한 돌을 들고 파도치는 바다를 향해 던지는 놀이도 하구요.

파도치는 바다에 서서 차가운 바닷물을 느껴보기도 하구요.

저희가 해변에서 파라솔을 치고 있어서 그런지 저희 근처로 가족단위의 방문객이

하나둘 늘어나기 시작했어요.

저 멀리 해변에서 노는 가족도 보였구요.

아이들은 다들 돌을 바다에 던지는 놀이를 했구요.

그외엔 저희처럼 모래놀이 도구를 가져와서 모래를 파거나

같이 가져온 인형을 파묻고 찾는 놀이나 손바닥만한 돌을 부모가 모래를 이용해

묻어두고 아이가 조금씩 파면서 찾는 놀이를 했어요.

공룡 화석 발굴하는것처럼요.ㅎㅎ

그런데 아이들은 금방 싫증을 내죠.;;;;;;;;

그럼 다른 놀이를 찾아야되요.

슈니는 이곳에서는 모래놀이보다는 해변에서 돌을 던지는 놀이를 즐거워했어요.

아빠랑 놀기도 하고

엄마랑 놀기도 하고...

부부가 번갈아가면서 놀아주는 틈에 저희 부부중 한명은

잠시 파라솔 아래에서 낮잠을 청할수 있어요.ㅋ

모래가 따듯해서 일광욕과 모래찜질을 같이 즐길수가 있어요.ㅎ

물이 튀는게 그렇게 싫은건지 돌을 던지고 도망가는 슈니 모습을 포착했어요.ㅋㅋ

그러면서 바닷물에 발 담그면서 좋아하는건 뭥미;;;;

이때까지만 해도 열심히 잘 놀던 슈니였어요.

근데 갑자기 앉아서 아쿠아슈즈를 만지작 거리길래

발바닥이 간지러워서 그런가 싶어서 갔더니...

열심히 논 덕분인지 엄지발가락이 아쿠아슈즈를 뚫고 고개를 내밀고 있었어요.ㅋㅋ

여기 오기전에 아쿠아슈즈를 봤을때 상태가 안좋아 조만간 사줘야겠다 싶었는데

드디어 터졌어요! ㅎㅎ

아쿠아슈즈 안으로 발가락을 잘 넣으면 안나오기도 해서 일단 그냥 신고 놀았어요.

아쿠아슈즈를 벗을수도 있겠지만 발바닥 지압느낌이라서 조금은 덜하게 하려고

일부러 신고 놀라고 했어요.ㅋ

슈니의 아쿠아슈즈가 저렇게되서 그런지 해변에 슈니 발가락이 다칠위험이 있는게

있는지 확인하던중에 발견한 병조각들.

자세히 봐야 볼수있는 그런 병조각이었어요.

그렇다고 다칠정도의 뾰족한 그런 형태는 아니었구요.

자갈들과 부딪히며 부드럽게 갈아진것 같아요.

이걸 발견하고서 형태가 예뻐서 하나둘 줍던게 제 바지주머니에 한가득 주워버렸어요.ㅎ

이런 행동을 비치코밍이라고 하던데요. 정확한 설명을 가져왔어요.


비치코밍은 바다를 뜻하는 'beach'와 빗질을 뜻하는 'comp'의 합성어로

해변을 빗으로 빗듯 해안가로 떠밀려온 쓰레기를 주워 모은다는 의미입니다.

본래 비치코밍은 파도에 떠밀려온 생필품들을 모은다는 의미에서 유래됐지만,

현재는 해변 예술을 칭하는 넓은 의미로 사용됩니다.


잘 가공하면 더 예쁜 형태가 되겠지만 저 형태 그대로의 모습도 나름 괜찮은것 같아요.

바지 주머니에 하나가득 가져왔는데 어디에 놓으면 좋을지 한번 생각해보려구요.

 

와이파이님이 슈니랑 놀아주고 저는 잠깐 쉬었는데 갑자기 주변이 약간 어두워지더라구요.

햇님을 구름이 가려서 그랬더라구요.

잠시만 기다리면 다시 따듯한 햇살이 내리쬐긴하지만

저희는 다음 일정이 있어서 4시반쯤 모든 짐을 챙기고 철수했어요.

쇠소깍 주변에 음식점이든 먹거리와 편의점도 바로앞에 있었지만

집에서 점심을 먹어서 미리 준비해온 것들로만 간단히 먹고 마무리 했어요.

별도로 먹을거 준비할 필요없이 바로앞에 위치한 편의점에서 사서 먹는것 추천해요.

쓰레기는 따로 잘 챙겨서 가지고 집으로 와야겠죠?!

저희 가족도 왔을때 그대로 가지고 왔어요.

슈니도 보고있으니 그렇게 해야죠~ㅎㅎ

이렇게 저희 가족 주말은 서귀포 하효에 위치한 쇠소깍에서 보내봤어요.

아침, 저녁으로 쌀쌀하지만 낮에는 햇살덕분에 따듯해서 이번 주말에는 파라솔이든

돗자리든 텐트든 챙겨서 쇠소깍 해변에서 보내는것도 추천드려요!

아참! 그리고 바로옆쪽 하효항에는 제트보트 업체가 있더라구요.

쇠소깍앞 바다에서 다니는 제트보트를 보면 정말 재미있겠다 싶은 생각도 들고

타고는 싶지만 슈니가 타기에는 아직은 위험할것 같아서

제트보트는 킵해두고 좀더크면 같이 이용해봐야겠어요.(영상에도 등장)

그럼 다음 주말에는 또 어딜갈까 고민하는 슈니아방이에요~ㅎ

그럼 평일 직장이든 집이든 어디서든 힘내시고!!

다음 포스팅에서 만나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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