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니아방2023

바로 어제!!

며칠전부터 미리 알고있던 공연정보가 있었어요.

인터넷 서핑을 많이하는 저에게 딱 보인 공연!!

동홍주민센터 2층에 마련된 공간에서 한달에 한번 다양한 문화공연을 하는데

바쁘다는 핑계로 못가다가 어제 드디어 가게 되었어요.

포스터를 보면...

할머니가 들려주는 꼬마 돌멩이들의 이야기

"할머니의 이야기치마"가 제 두 눈에 들어왔지요~ㅎ

어떠한 검색에도 공연에 대한 영상은 볼수가 없었어요~ㅋ

아무래도 영상으로 미리보게되면 재미가 없겠죠?ㅎ

그래도 주민센터에서 알아보고 고민끝에 결정한 문화공연이기에 믿고

가서 보게 되었어요~^^

포스터에도 적혀있듯이 '공연시작 후에는 입장하실 수 없습니다.'라고 되어있어서

저희 가족은 부지런히 저녁밥을 이동하는 차안에서 그리고 주차를 하고나서

부랴부랴 먹고 동홍주민센터 2층으로 향하게 되었어요.ㅋㅋ

벌써 많은 어린이들이 차례차례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네요~ㅎ

그래도 저희 가족은 많이 늦지않아 20팀내에 들어간것 같아요.

'선착순 무료입장'이라고는 하지만 서서 볼수있도록 배려를 해주시는것 같았어요.

보려고 왔는데 그냥 돌려보내기도 좀 그렇잖아요~ㅎ

예전에 봤던 공연장 좌석위치는 같았어요.

앞에는 어린이들만 등산매트?에 앉아서 볼수있구요.

자세히보면 바닥에 빨간 줄이 그어져있어요.

공연하시는분들이 무대에서 잠시 내려와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도 있는데

빨간 줄 밖으로는 나오지말라는 표시였어요.

뭐... 아이들은 재미있게 보다보면 넘어가는건 당연하지만요.ㅎㅎ

그렇다고 공연하는데 방해되는건 아니였어요~ 오히려 더 재미있게 보게 되었던것 같아요.

처음에는 저 인형 강아지가 나타나고 남자분께서 세밀하게 강아지 흉내를 잘 내어주시더라구요.ㅎ

어른들도 재미있게 볼수 있었던 그런 공연이었어요.ㅋㅋ

아래 영상은 중간에 찍어서 이해가 안되겠지만 처음에는 할머니가 낮게 위치한 손을

강아지가 허들 뛰어넘듯이 뛰어넘는거였는데

위 사진에서처럼 할머니 머리위치까지 손을 높이 올려도 강아지는 넘을수 있다는

표현을 하고 멀리서 달리기 시작해서 점프할 타이밍부터 넘어가기까지

슬로우모션으로 표현을 했더라구요.ㅋㅋ

아이들의 눈높이에서도 어른들도 재미있게 볼수있게 만든 작품이었어요~ㅎ

다음에는 어떤 공연이 할지 궁금해지네요!

중간에 제주도가 탄생하게 되는 과정을 얘기도 해주구요.

화산송이와 현무암의 구별방법도 설명해주시고

요즘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쓰레기 문제와 쓰레기 버리지말자는 메세지도 함께 공연에 담았더라구요.

한라산을 천으로 표현을 참 잘했구요.

중간중간 아이들이 지겨울만하면 다시 재미를 불어넣어 지루할틈이 없었어요~

제주도 곳곳에 있던 쓰레기로 몸살을 앓다가 나무도 심고 쓰레기도 치우고 하니

깨끗한 섬 제주도로 다시 변했어요.

사회자분께서 나오셔서 마무리 인사를 끝으로 공연은 마무리가 되었구요.

아이와 함께 본 공연이고 아이가 재미있게 웃으면서 보고 얘기도 해서

정말 뜻깊고 즐거운 시간이어서 좋았어요.

'또 올래요' 스티커를 5개나 붙이고 온 슈니에요~ㅋㅋ

그리고 공연행사와 더불어서 입장료가 무료인 대신 책이나 안쓰는 물품을 기부하는

기부데이도 하고있었는데 포스터에 적힌걸 자세히 안보고 갔네요.ㅜㅠ

다음에 가게되면 포스터에 적힌 글 자세히 읽고 준비해서 가야겠어요~^^;

서귀포시민 여러분들께 강추합니다!

다음달이 기대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