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부처님오신날 제등행렬

5월 6일 저녁에 부처님오신날 제등행렬과 함께

불꽃놀이를 한다고해서 바깥활동을 마치고

집에서 잠시 잠을 자고 깨어났는데 8시 15분!!

8시 30분부터 동문로터리에서 불꽃놀이 발사를 한다는데!!

급히 챙겨서 차를 타고 동문로터리 근처로 이동했어요.

짱구분식 근처에 차를 세우고 제등행렬 이동거리로 가보니

이제서야 동문로터리쯤 다다랐더라구요.

얼마나 다행이게요~ㅎ

행렬이 동문로터리에 도착을 해야 불꽃놀이를 하는거니

아직 불꽃놀이는 안한 상태!! ㅎㅎ

해병대관악대에서도 와서 행렬의 맨앞에서 분위기를 업해주셨어요.

다행이도 스마트폰으로 찍은 해병대관악대 연주모습과

불꽃놀이 몇초가량을 찍었어요.

근데 휴식을 취하고 나온터라 배터리가 얼마 없던 상태였는데

저것 찍다보니 배터리가 없어서 동영상 촬영이 안되네요.ㅠㅜ

그래도 저거라도 건진게 다행이에요.ㅎ

행렬 중간에 상자를 들고다니시면서 미리 만드신것 같은

연꽃모양의 기념품?과 염주?를 나눠주시더라구요.

제가 불교는 잘 몰라서...^^;

사실 이런거 줄거라는 생각도 안하고

제등행렬과 불꽃놀이만 보러간거였는데

나름 득템한것 같아서 기분도 좋았어요.

서귀포불교대학과 대한불교조계종 약천사에서도 차량에

다양한 조형물을 만들어서 불빛과 함께 제등행렬에 참가하였더라구요.

슈니가 좋아라하는 용 조형물도 나타나고

불도 뿜고 연기도 피어나고~

슈니가 신나했었어요.

외국인 관광객도 이 모습이 신기했는지 스마트폰으로

동영상 촬영을 하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몰래 뒤에서 찍고있는 스마트폰을 초점잡고 찍어봤어요.

어느 사이트에 저 동영상이 올라올지도 모르겠죠?ㅎㅎ

두번째 용이 나타났어요.

불을 뿜는걸보면 조형물에 불이붙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다행이 불이 붙지않고 행렬 마지막까지 다다랐어요.

서귀포 해운사에서도 코끼리모양 돼지모양의 조형물로 참여하셨고.

남원 선광사에서도 아기 동자승? 조형물로 참여 하셨더라구요.

귀여운 동물이랑 캐릭터를 잘 만들어서 슈니가 더 볼거리가 많았던것 같아요.

중간중간 풍물놀이도 하구요.

슈니는 할아버지 집에서 장구를 쳐본 기억이 생각이 나는지

자꾸 풍물놀이를 손으로 가리켰어요.ㅎ

본인도 하고 싶다는 표시같았어요.ㅋㅋ

이제 다시 중앙로터리쪽으로 자리를 옮겨서

못찍었던 조형물들도 다시 찍고

슈니는 제등행렬에 참여한 분들께 손을 흔들어주기도 했어요.

행렬의 끝이 보이기 시작해요.

슈니도 아쉬워하고 저희 부부도 아쉬웠어요.ㅎ

슈니가 없을땐 이런 행사 정말 관심도 없었는데

슈니덕분에 이런것에 관심도 생기고 보고 즐거워해서

더 좋았던것 같아요.

안내하는 게시글에는 불꽃점화라고 되어있어서

정말 큰 행사장에서 하는 불꽃놀이가 아닌

행렬 참여자들이 손에들고 하는 그런 자그마한 불꽃점화인줄 알고

큰 기대안하고 갔었는데 거의 5분 가까이 진행된 불꽃놀이에

깜짝 놀래기도 하고 불과 바로 앞 50미터에서 폭죽을 터트리는데

하늘에서 터지는 불꽃을 보려고 정말 고개를 높이들고 봐서

목이 조금은 아프기도 했어요.ㅋㅋㅋ

그래도 불꽃놀이는 맨앞이 진리죠?!!

슈니는 불꽃이 터지는 큰 소리에 무서워 불꽃놀이는 제대로 못봤지만

다음에는 제가 불꽃놀이를 스마트폰으로 찍어서 보여줘야겠어요.

이것도 불꽃놀이를 무서워하는 아이들을 위한 조그마한 팁이에요!!ㅎ

아니면 멀리서 보는거 추천드려요.

저희 가족은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며 집으로 발걸음을 옮겼어요.

이제 날씨가 따듯해지니 다양한 행사들이 많이 하는듯해요.

이제는 정말 평일이든 주말이든 하는 행사들 다 쫓아다니고 싶은 마음이에요.ㅋㅋ

그럼 또 다른 행사를 찾으러 인터넷 서핑을 시작해야겠어요.^^

그럼 다음 포스팅에서 만나요~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