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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28 저녁만들기 일기

슈니아방 2019. 6. 29.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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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저녁메뉴를 정하기가 어려웠다.

저녁을 만들 재료들을 사는것보다 냉장고에 있는 것들을 빨리 없애버리는게 최선이다.

냉장고를 이리저리 뒤져보았지만 딱히 만들수있는 메뉴가 한가지밖에 생각이 안난다.

쏘야볶음!!

내가 할수있는 메뉴중에 쏘야볶음은 그나마 쉬워서 쏘세지만 보이면

쏘야볶음만 생각난다.ㅋㅋㅋ

일단 쏘야볶음을 만들어본다.

만드는 도중에 밥이 있는지 확인을 해봤지만 냉동실에 얼려진게

1인분밖에 없다.

그래서 쏘야볶음을 만들면서 슈니도 돌보면서 밥도 준비한다.

밥이야 쌀만 씻어주고 전기밥솥에 넣어주면 끝이니 빨리 밥을 씻어서 넣어준다.

그러고서 다시 쏘야볶음에 매진한다.

재료들을 다 볶은다음 양념소스를 만들어서 약불로 달구고있는

프라이팬에 넣었더니 튀는 소스가 엄청나게 많다.

결국 모든 음식을 다 하고난뒤 가스레인지와 벽면 타일을

행주를 이용해서 닦아준다.

많이도 튀었다.

쏘야볶음은 다 만들었지만 반찬 가지수가 부족하다.

뭐를 만들어야되나 고민중에 와이파이님 전화가 온다.

얘기를 했더니 냉장고에 있는 감자를 이용해서 감자볶음이랑

브로콜리를 데쳐서 된장에 조무려서 먹으면 될것 같다고 얘기를 한다.

일단 와이프가 집에 금방 도착할거라서 먼저 감자를 꺼내 길게 썰어준다.

그사이 와이프가 집에 도착해 브로콜리를 손질한다.

나는 감자볶음을 준비하고 와이프는 브로콜리를 만든다.

그사이 슈니는 태블릿으로 좋아하는 만화도 보고 지니이모도 보고

라임이도 보고 하다가 이제 음식만드는것에 참가한다.

감자볶음에 들어갈 참깨를 미니절구에 다지고 다져진 참깨를 완성이된 감자볶음에

솔솔 뿌려주기도 한다.

그리고 데쳐진 브로콜리와 된장을 섞어주는것도 슈니가 해본다.

그렇게 슈니가 음식만드는걸 참여해서 그런지 이날 저녁은 엄빠가

먹으라고 잔소리를 안해도 알아서 잘 먹는다.

이런 모습을보니 다음에 음식을 만들때 슈니가 안전하게 같이 할수있을땐

같이 만들어서 밥을 먹으면 좋을것 같다.

본인이 만들어서 그런지 잘 먹으니 말이다.ㅎㅎ

그리고 음식을 만드는데 일조를 해서 그런지 슈니가

엄빠에게 맛보라고 하나씩 밥위에 얹어주는 행동도 하더라.

그리고 맛도 정말 맛있었다.

다음에 재료가 있다면 또 만들어서 먹어야겠다.

그럼 이날 저녁밥으로 만들고 먹은 메뉴를 사진으로 보고 마무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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